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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9/11/15
‘북부의 아테네’ 에딘버러(Edinburgh)
에딘버러 성


스코틀랜드는 매리 스튜어트 여왕 당시 활동한 존 녹스(John Knox)의 종교개혁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장로교(Presbyterious Church)가 분리되어 탄생된 곳이다. 지금도 장로교는 스코틀랜드의 공식 국교이다.

칼빈주의 노선을 표방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의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칼빈주의가 내세우는 직업 소명설 때문. 다시말해 직업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해하는 직업론때문이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스코틀랜드 국교인 스코틀랜드 교회(Church of Scotland), 또 하나는 존 녹스의 종교개혁 전통을 따르는 자유 교회가 있다. 그렇다고 장로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코틀랜드 성공회도 있고

로마 캐톨릭교회, 감리교회, 오순절교회 등도 존재한다.

지난해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는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국민 대다수는 독립에 뒤따르는 후유증을 염려했던지 그냥 영국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기를 원했다.

멜 깁슨 주연의 영화 '브레이브하트(Braveheart)'의 배경이었던 배넉번 전투에서 잉글랜드에 압승을 거둔 스코틀랜드는 1314년 독립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가 제임스 1세란 이름으로 영국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나라는 또 연합국가가 되었다. 그 뒤 스코틀랜드는 독립국 지위를 누리지 못하다가 스코틀랜드 독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당이 승리하면서 독립안을 국민투표에 붙였지만 결국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민족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다. 스코틀랜드는 켈트족이다.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이다. 스코틀랜드는 장로교, 잉글랜드는 성공회가 국교회다. 스코틀랜드는 게일어란 독자 언어도 갖고 있다. 인구도 잉글랜드의 1/10의 수준이니 늘 잉글랜드에 대한 뿌리 깊은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12제자 중 안드레가 수호성자로 알려져 있다. 스코틀랜드의 국기엔 그래서 하늘색 바탕에 옆으로 누워 있는 하얀색 안드레 십자가가 있다.

이 나라는 우선 골프가 시작된 나라이고 스카치위스키의 원조이자 민속악기 백파이프, 타탄으로 만들어진 전통의상 킬트 등으로 세계에 너무 많이 알려진 나라다.

그 가운데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2번째로 큰 도시로서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풍스러운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북부의 아테네’라고 불린다.

비가 많이 오고 건물은 고풍스럽다 못해 우중충하고 그래서 이 도시는 습한 초저녁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여름철엔 최고의 연극과 댄스, 오페라와 거리 퍼포먼스가 곳곳에서 벌어져 도시전체가 마치 갤러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도시에는 수많은 동상들이 서 있어 이 나라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데 우선 이 도시 출신의 데이빗 리빙스턴의 동상이 있다. ‘검은대륙의 성자’란 별명을 가졌던 리빙스턴은 바로 에딘버러 출신으로 로버트 모팻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 의료선교사로 평생을 헌신했다.

월터 스콧은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자존심이다. 에딘버러에서 태어난 문학가이자 역사가인 그를 추모하기 위해 거대한 스콧 기념탑이 1846년에 세워졌다. 유명한 철학자, 사상가였던 데이빗 흄의 동상도 로얄 마일에 서 있다.

에딘버러는 ‘해리포터(Harry Potter)’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작가 조앤 롤링은 정부보조금을 받는 이혼한 가난뱅이 작가였다. 난방비가 없어 집이 너무 추워 커피 한잔을 주문해 놓고 낮 시간의 대부분을 ‘엘레펀트 하우스’란 카페에서 보내며 해리 포터 초안을 집필했다. 그 가난뱅이 작가는 지금 억만장자가 되어 세계의 문화 아이콘으로 군림했으니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 엘레펀트 하우스 카페 유리창에는 ‘해리포터의 탄생지’란 사인이 붙어있고 이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주문하려는 세계의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에딘버러의 상징은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이다. 캐슬 록이란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는 이 고성엔 12세기 초기의 건축물인 세인트 마가렛 예배당이 있고 지금도 행사용으로 주둔부대가 배치되어 있다.

에딘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으로 연결된 자갈길을 ‘로얄마일’이라고 부른다. 에딘버러에서 가장 오래된 길. 이 길에는 에딘버러를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물과 저택들이 즐비하고 성 자일스 성당과 존 낙스의 생가도 이 길에 있다.

조약돌이 쭉 깔린 로얄마일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홀리루드 궁전은 파란만장한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스며있는 곳이다. 메리 여왕이 영국 왕이 된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를 낳은 곳이 이곳이고 메리 여왕의 남편 단리 왕이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여왕의 비서였던 데이빗 리지오를 무자비하게 살해한 곳도 이곳이다. 지금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름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이 홀리루드 궁전과 비운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에 관한 기사는 다음에 싣는다.

                                                                                                                              [조명환 기자]

 

 

월터 스콧 동상
로얄마일에 있는 데이빗 흄의 동상
에딘버러 성으로 연결되는 로얄마일
유명한 엘레펀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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