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213.383.2345
도서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05/16
월북시인 김상훈 시집 ‘종다리(Lark)'' 한영대본 출간
역자는 김대실 박사, 아마존닷컴에서 구매가능
김상훈 시집 '종다리' 표지

월북시인 김상훈의 시 50여편이 영문으로 번역되어 한영대본 ‘종다리(Lark)’란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1919에 태어나 1987에 별세한 시인 김상훈은 2000년대 초 남한에서 해금된 작가로서 남한에서는 전위시인(avant-garde)으로, 북한에서는 통일시인으로 알려진 시인이다.

김상훈의 시에서는 민족의 긴 고난 속에서 더 밝은 내일을 소망하며 몸부림치는 한 영혼의 외침이 들리고,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뜨거운 맥박이 느껴진다.

시집에서 그는 “조선은 하나다! 나의 말은 한 평생 이 한 마디 뿐이다. 왜 사느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서슴없이 대답하리라. 하나의 조국을 위해 사노라고”(‘한마디 말’ 중에서)했고 “살붙이가 원수일 수는 없다. 우리는 불같이 사랑해야겠다”(‘열원’ 중에서)고 말하고 있다.

한편 2003년 한국근대문학의 선봉자로 손꼽힌 김상훈 시인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는 시비가 그의 고향 경남 거창에 건립되었는데 시비에는 그의 시 ‘종다리’가 새겨져 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김상훈 시전집’과 ‘김상훈 시연구’가 남한에서 출판되기도 했다.

이 시집을 영어로 번역한 역자 김대실 박사는 전 종교학 교수이자 기록영화 제작자로서 최근 북한에 관한 기록영화 ‘People Are the Sky’를 제작했다.

이 시집은 amazon.com에서 구할 수 있고 책이름 검색은 Lark by Kim Sang Hoon으로 하면 된다. 정가는 15달러. 문의처: (206) 913-2384

 

종달새

 

새야 새야 너희들은

무얼 먹고 사노

 

이슬먹고 바람먹고

풀잎 먹고 사나

 

내사 배가 고파

아무래도 못살겠다

 

삼시세때 송기죽에

소금 한점 없이

 

왜 그런진 몰라도

모두모두 죽어간다

 

농사짓는 사람은

모두 배가 고프다

 

엄마 엄마 우리도

오늘밤에 죽어서

 

옷밥 걱정 안하는

종달새가 됩시다

 

-김상훈 시집 ‘종다리’ 중에서

경남 거창에 있는 김상훈 시비
List   

The Christian Weekly
3700 WILSHIRE BLVD. #755
LOS ANGELES, CA 90010
TEL. 714.383.2345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