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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4/27/16
조명환의 사막기행(2) 베이커에서 비숍까지
비어있으나 채움으로 가득한 사막-데스밸리(Death Valley)
북미대륙에서 바다보다 제일 낮은 곳. 해저 282피트에 이른다.

데스밸리 정션(Death Valley Junction)

테코파 핫 스프링스에서 쇼손(Shoshone)을 지나 데스밸리로 진입하는 길에 데스밸리 정션이란 마을이 있다. 지금 인구는 20여명 정도. 그런데 사막속의 이 작은 촌락 가운데 아주 유명한 ''''아마고사(Amargosa)호텔 및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신기한 일이다. 건물이 하도 낡아서 귀신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주변 전체가 으스스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도 호텔은 지금도 영업 중이란다.

2000년 에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아마고사’의 주인공 마타 베켓(금년 92세)이란 여배우 겸 댄서가 이곳 데스밸리 정션에 유일하게 거주하면서 41년간 이 호텔을 혼자 운영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2012년까지 이 오페라하우스를 지키다가 지금은 은퇴했다.

이 호텔과 부속건물들은 1920년대 광산 마을 광부들과 가족들 그리고 일반 주민들을 위한 의료, 문화, 편의 시설로 건축됐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병원과 식당, 이발소, 가게 등과 광산 근로자들의 숙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폐허처럼 변해 버리고 말았다.

 
1994년 모뉴먼트에서 국립공원으로 격상된 데스밸리


데스 밸리(Death Valley)는 제일 넓고, 제일 높고, 그리고 제일 낮은 곳이다. 우선 미국에 있는 수많은 국립공원가운데 제일 넓은 국립공원이다. 미국 국립공원 제1호 옐로우스톤을 가보면 이걸 공원이라 불러야 하나? 라고 그 넓은 면적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옐로우스톤보다도 더 넓은게 데스밸리다. 북 아메리카에서 제일 낮은 곳도 여기다. 해수면보다 282피트나 더 낮은 곳이 이곳에 있다. 이곳을 배드워터(Badwater)라고 부른다. 제일 높은 것은 높은 산을 말함이 아니라 데스밸리를 휘감고 있는 높이 11,049 피트의 텔레스코프 피크란 산봉우리의 온도가 134도까지 오른 기록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그러니까 가장 높이 수은주가 올라갔던 곳도 이곳이다.

이런 통계에다 이름까지 데스밸리, 죽음의 골짜기라고? . . . 당연히 으스스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이 황량한 밸리는 천의 얼굴을 가진 듯 수많은 자연의 모습을 연출하며 동시에 수많은 생명체를 품어 세월에 세월을 쌓아가고 있다. 우선 약 1천여 종류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물이 없어도 봄이면 피어나는 야생화는 이 골짜기에 노오란 옷을 입혀준다. 또 40여종의 파충류가 살고 있고 하늘을 나는 새의 종류는 무려 300여종이 이른다고 한다.

데스밸리는 색(color)의 파노라마다. 소금가루처럼 뿌려진 하얀 배드워터 분지가 있는가 하면 아티스트 팔레트에서 만날 수 있는 퍼플, 그린, 블루, 브라운 칼라의 롤링힐스는 그냥 한폭의 그림이다.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워즈’ 일부를 여기서 촬영했다고 한다.

데스 밸리는 1933년 데스밸리 모뉴먼트가 되었다. 그러다 1994년에 데저트 보호법이 발효됨에 따라 모뉴먼트가 아니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1936년 리비아에서 136도를 기록한 최고기록 다음으로 134도란 폭염의 기온이 측정되었던 곳이다. 1913년의 일이었다.

 

배드워터 분지(Badwater Basin)-북미대륙에서 가장 낮은 곳


배드워터(Badwater Basin)는 오랜 세월동안 데스 밸리의 기온이 상승하며 물이 증발해 미네랄이 축적되어 형성된 하얀 소금밭이다. 약간의 물이 지표면에 있지만 마실 수 있는 물은 아니라서 배드워터란 이름이 붙여졌다.

미국에서 가장 낮은 해저 86m에 위치한 육지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산(4400m)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깝다.

 

자브리스키 전망대(Zabriskie Point)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그랜드캐년처럼 웅장하진 않아도 브라이스 캐년이 주는 경이로움과 흡사한 주름진 협곡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롤링힐스다. 밝은 색상으로 이루어진 사암 바위(Sandstone Rock)가 햇빛을 받아 다양한 색깔을 연출한다. 일몰이 시작되면 협곡의 주름들이 더욱 선명해져 장관을 이루고 사진작가들은 이곳에서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다. 자브리스키는 사람이름이다. 20세기 초 퍼시픽코스트 보랙스란 회사의 매니저 겸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데스밸리에 탄광개발에 기여했던 인물이다.

 

모래언덕(Mesquite Flat Sand Dunes)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에서 약 7마일쯤 떨어진 유명한 모래언덕. 데스밸리 내에는 이곳 외에도 북쪽의 유레카(Eureka Dunes), 서쪽의 샐린밸리(Saline Valley Dunes)와 파너민트(Panamint Dunes) 그리고 남쪽의 아이벡스 모래언덕(Ibex Dunes) 등 4곳의 모래언덕들이 더 있다. 그러나 보통 샌드듄스하면 약 14평방 마일에 걸쳐 펼쳐지는 이곳의 모래언덕을 말한다. 다른 모래언덕보다 가장 큰 규모이며 일출과 일몰에 반사된 모래언덕의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이를 카메라에 잡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망대다
사진작가들의 단골코스 샌드듄스
샌드듄스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 주변을 하이킹하는 사람들
밸리 정션에 있는 아마고사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
4월이면 야생화가 만발한다
마타 버켓의 90회 생일을 기념하여 세워진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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