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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9/16/15
영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지상으로 미리 가는 제2차 종교개혁 발상지 여행<7>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이 있다. 영국국교회인 성공회 대성당이다.

이 사원 옆에는 웨스트민스터 궁전도 있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Westminster Cathedral)도 있다. 로마가톨릭교회 소속 성당이니까 이름이 비슷해서 헷깔리기 쉽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성공회, 웨스트민스터 캐시드럴은 가톨릭 성당이다.

1066년 해럴드 2세와 윌리엄 1세 두 왕들의 대관식 이후로 모든 잉글랜드와 영국의 군주들(대관식을 거행하지 않은 에드워드 5세와 에드워드 8세 제외)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왕위에 올랐다. 40명의 왕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가졌는데 대관식은 전통적으로 캔터베리 대주교가 주관한다. 사원 안에 자리잡고 있는 에드워드 왕의 어좌(또는 성 에드워드의 왕좌)는 영국 왕위 계승자들이 대관식 직후 착석하는 목재 의자다. 또한, 1296년부터 1996년까지는 어좌 밑에 스코틀랜드의 역대 왕들이 즉위할 때 앉았던 스콘의 돌(스콘석)을 놓아두었으나, 지금은 대관식이 다시 거행될 때까지 스코틀랜드에 가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3세기에서 16세기를 대표하는 건축의 매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역사라고 할 만큼 수많은 왕과 여왕, 그리고 한시대의 역사를 책임지던 거물들이 모두 여기 묻혀 있다. 왕족은 물론이고 과학자, 시인, 음악가, 정치가 등도 묻혀있다.

1066년 이래 모든 국왕의 대관식은 물론 왕실행사가 여기서 열려왔다. 로얄 웨딩이 거행된 것만도 16회에 이른다. 그러나 이 대성당이 그냥 관광객에게만 열려있는 ‘관광상품’이 아니라 지금도 정기적인 예배가 드려지는 예배당으로 존재한다.

이 사원은 누가 세웠을까? 흔히 ‘참회왕’이라고 불리는 에드워드(St. Edward the Confessor)가 1040년대에 템즈강 옆에 왕궁을 건축한 것에서 유래된다. 주변엔 이미 960년대에 에드가 왕의 후원으로 건축된 하나의 작은 베네딕트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에드워드 왕은 이 수도원을 개조하고 확장하여 사도바울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대한 석조교회당을 지은 것이다. 이 교회당의 이름을 웨스트민스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건축양식은 로마네스크 스타일이었다. 런던에는 이미 세인트 폴 캐시드럴(이스트민스터)이란 예배당이 있어 이 성당과 구별되기 위해 부르기 시작한 이름이다.

그러나 1065년 12월 28일 이 신축 성당이 완공되었을 때 에드워드 왕은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 역사적인 완공식에는 참석할 수 없었고 결국 며칠 후 사망하고 말았다.

웨스트민스터 애비는 2세기 동안 유지해 오다 13세기 중반에 이르러 헨리 3세가 새로운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는 수많은 캐시드럴이 건축 붐을 이루는 때였다. 영국에서는 캔터베리, 윈체스터, 샐리스베리 등에서 거대한 성당들이 건축되고 있었다. 헨리 3세에 의해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된 모습이 지금의 모습이다. 파리에 있는 노틀담 성당과 비슷한 것은 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딕양식 성당이기 때문이다.

왕의 칙령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애비는 수도원과 예배장소 뿐만 아니라 대관식과 영국 군주들의 무덤으로 다시 디자인이 되었다. 그래서 1269년 10월 13일 완공되었다.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엔 현재 3,000여명 이상이 묻혀있다. 그리고 600여개의 동상과 동판들이 벽에 붙어 있다. 유명한 국왕이나 여왕들도 묻혀있지만 영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 무명용사들도 묻혔다. 영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국가원수들이 이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곤 한다.

이 사원에선 매일 예배가 드려지고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주제를 놓고 특별한 예배가 드려지기도 한다. 매년 브리튼 전투 승리 감사예배가 열리고 1965년과 66년엔 에드워드 왕의 사원 봉헌 900주년 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되기도 했었다. 2010년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열렸고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열린 곳도 이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사원 내부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되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8유로다.                                                     [조명환 기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선 왕의 대관식등이 열린다
웨스트민스터 안에 있는 에드워드 왕의 어좌
사원에 조각된 20세기 순교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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