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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05/16
"파트너 목회(Partners in Ministry)"란 무엇인가?
무관심했던 이웃교회에 파트너로 다가서는 파트너 교회 목회자 좌담회
왼쪽부터 원홍연, 강현중, 이창민, 김웅민, 조명환 목사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그리고 작은 교회와 큰 교회 목회자가 서로 연대를 가지고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를 이루기 위한 틀을 만들었다. 바로 Partners in Ministry(일명 파트너 목회).

연합감리교 서부지역 한인목회 코디네이터 김웅민 목사가 주체가 되어 발족된 이 파트너 목회는 국내 선교의 한 모델로서 정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중이다.

김웅민 목사는 개체교회 담임목회를 거쳐 감리사로 선임되어 사역하다 은퇴한 후에는 과거 선교감리사가 해 왔던 연회(Annual Conference)와 한인 개체교회 간 선교 코디네이터로 일하게 되었다. 연합감리교회는 미 전국에 약 5개의 한인 선교구와 선교감리사를 두어 한인교회 개척을 지원해 왔으나 지금은 거의 선교감리사 제도가 폐지된 상태.

김 목사는 “과거 선교감리사가 그랬던 것처럼 교회개척을 상담해 주고, 작은 교회들을 돌보고 한인교회의 미래를 위해 함께 생각하는 싱크 탱크로서의 역할을 하는 직책인데 이 일을 위한 교단적 재정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물론 나도 보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큰 교회들과 접촉하게 되었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 파트너 교회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연합감리교회의 서부지역에 있는 한인교회 중 향후 3년간 파트너십을 가지고 함께 일할 큰 교회들을 선정하고 그 숫자에 맞추어 교회들을 선발하여 1:1 결연을 통해 서로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금년 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파트너A교회(큰 교회)를 선정하고 파트너B교회(작은교회)를 선정하여 매치 시켜준다. 이들 파트너A교회들은 재정 지원, 강단교류,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평신도들의 방문을 통해 작은 교회를 지원하고 파트너B교회는 선교적 마인드를 큰 교회에 심어주고, 상생의 정신을 갖도록 도와주며 작은 자를 돕는 보람과 기쁨을 얻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1년 예산이 50만 불 이상, 300여명이 이상인 교회들을 대상으로 파트너A교회를 선정했고 이 교회들로 하여금 파트너B교회에 1년에 12,000불의 선교지원금을 보내주는 것으로 커버넌트를 맺는다.

그래서 선정된 A교회는 하와이 그리스도(한의준 목사), 하와이 감람(안정섭 목사), 산타클라라(홍삼열 목사), 패사디나 드림(정영희 목사), 샌디에고(이성현 목사), 밸리(류재덕 목사), 남가주주님의 교회(김낙인 목사), 윌셔(황기호 목사), LA한인(이창민 목사), LA금란(정상용 목사), 라팔마(김도민 목사), 언약(오경환 목사),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미(한동수 목사)등이다.

한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차로 B교회로 선정된 교회들은 콜로라도 프에블로(이은주 목사), 시애틀(박세용 목사), 워싱턴 좋은 씨앗(이건우 목사), 어바인 드림(원홍연 목사), 글렌데일 은혜(한진호 목사), 덴버 임마누엘(전병욱 목사), 프레스노(김규현 목사), 버클리 새교회(박상일 목사), 아리조나 투산(폴 조 목사), 히스페리아(이태범 목사), 포트랜드(오광석 목사), 토렌스 한인(강현중 목사), 산타마리아 베델교회(남기성 목사)등이다.

이들 파트너B교회 선정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연회 감독이 참석하는 심사과정을 거쳐 결정이 되고 1년에 한번 이 A교회와 B교회가 함께 참가하는 컨퍼런스가 매년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B교회로 선정되어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강현중 목사(토렌스한인교회)는 “창립 13주년이 된 교회지만 아직도 미자립 상태다. 교단에서도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 파트너 목회 지원금을 받고 모든 교인들이 감사하고 있다. 3년 안에 더 이상 안 받는 교회가 되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 목회로 받는 지원금을 우리 교회는 전도사님 사례비로 사용하고 있다. 일단은 교회가 이 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나 혼자 결정하지는 않는다. 작은 교회에겐 큰 지원금”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지역에 드림교회를 2014년에 개척한 원홍연 목사는 “한 달에 천불이면 우리 같은 개척교회에겐 큰 예산이다. 격려가 된다. 그리고 파트너 목회에 감사할 뿐이다. 새로운 목회, 건강한 목회에 도전하라는 격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 목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창민 목사는 “파트너 목회 참가교회들이 단기선교도 함께 가고 VBS도 함께 열기도 한다. 서로 간 강단교류와 방문을 통해 감리교회의 연대성을 키우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 하나의 교회이므로 이런 목회 파트너 의식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년 PIM 컨퍼런스는 오는 10월 24일부터 3일간 롱비치 할러데인 인에서 열리고 개회예배는 라팔마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는 UMC한인목회강화협의회가 재정을 지원하고 중부지역 선교감리사 이훈경 목사, 홍삼열 목사(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가 강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또 금년에 남가주 지역 가주태평양연회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그랜트 하기야 감독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웅민 목사는 “3년의 노하우가 쌓이면 그때 전국에 내 놓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A교회는 우리가 이웃교회에 무심했다고 생각하는 한편 B교회들은 나를 돕는 교회가 있다는 생각에 크게 고무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 목회가 결국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가장 좋은 선교 모델로 정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목사는 “앞으로 계속해서 파트너 목회에 참여하는 교회들을 모집하여 네트웍을 확충해 가려고 한다. 재정 규모가 1년에 꼭 12,000불을 지원할 수 없는 교회라 할지라도 둘, 혹은 세 교회가 연합해서 한 구좌를 만들어가는 식으로 보다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김웅민 목사
이창민 목사
강현중 목사
원홍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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