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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3/04/20
세기언 초대석①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하나님께 벌벌 기다 간 목사’로 기억되고 싶어
진유철 목사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는 남가주 지역 한인 중진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자신의 목회와 교계에 바라는 점 등을 들어보는 ‘세기언 초대석’을 마련했다. 매월 세기언 공동으로 인터뷰를 개최하고 이를 소속 언론사마다 ‘세기언 초대석’이란 이름으로 게재하기로 했다. 첫 번째 초대석엔 나성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미주 성시화 운동 공동대표인 진유철 목사를 초대석에 모셨다. [편집자]

 

남미 선교사에서 ‘순복음 해외 장자교회’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진유철 목사는 22년간 남미 선교사로 사역하다 2007년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로 간 이영훈 목사의 공석을 메꿀 적임자로 인정받아 남미에서 LA로 온 것이다. 파라과이와 브라질 선교현장에서 개척 교회를 세우며 선교열정을 불태우던 그의 첫 인상은 우선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란 걸 느끼게 한다.

진 목사가 나성 순복음교회로 간다는 소문이 알려지자 시무하던 남미 교회의 장로와 지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교회를 찾아가 “진 목사님을 데려가시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밝힐 정도로 시무하던 교회의 신임과 사랑은 두터웠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서 성장한 그는 그동안 순복음 신학교, 리전트 신학대학원, 베데스다 신학대학원(M.Div), 휴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D. Min)를 받았고 목사 안수는 1987년 6월 한국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에서 받았다.

1986년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로 파라과이로 나간 그는 그곳에 순복음 델에스떼 교회를 개척하고 2002년까지 17년 동안 원주민 중심의 목회를 이루어 갔다. 그러다가 2002년부터 LA로 오기까지는 순복음 쌍파울로 교회에서 목회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순복음 세계 선교회 중남미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 그의 열심과 기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쌍파울로 교회는 60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흥하게 되었다고 한다.

금년 부임 13년째를 맞는 진 목사는 “우리 나성순복음교회는 순복음(Full Gospel)신앙의 기반이 되는 중생의 복음, 성령 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 이 5중 복음과 영적, 환경적, 육체적 축복의 3중 축복을 바탕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진리의 공동체, 치유의 공동체, 온 세대가 하나 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순복음 해외 장자교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령의 터치하심’ 출간

 

지난 2015년엔 ‘도서출판 바울’에서 ‘성령의 터치하심’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진 목사는 “이 책은 지구촌의 한 모퉁이의 한 교회의 성도들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일어났던 변화의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절망 중에 있는 독자에게는 희망과 긍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믿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믿음을 잃어가고 성도라는 정체성이 희석되어 가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금 회복시키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성령의 터치가 독자들에게도 동일하게 경험되어 지기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예배 중 방언하는 진 목사 “예배에 목숨 건다”

 

진 목사는 예배를 강조한다. “예배에 목숨을 건다”고 말할 정도로 예배를 중시한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분은 예수님이고 구원하시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예배를 통해 그 분의 임재를 경험하면 사람은 변화됩니다. 그래서 예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충 준비하고 대충넘어 갈 수 없는 게 예배입니다. 우리 순복음교회 예배시간은 약 1시간 30분입니다. 시작할 때도 통성기도, 끝날 때도 통성기도로 끝납니다. 통성기도 때문에 웬만한 사람은 못 견딥니다. 예배에서 나도 방언기도를 하고 성도님들도 방언을 합니다. 순복음 교회 하면 성령을 강조하고 통성기도, 방언을 하니까 벽을 쌓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 생각엔 우리가 벽을 쌓은 게 아니라 벽이 스스로 쌓여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진 목사는 유명한 찰스 크래프트 교수를 만났을 때 그가 한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적전쟁과 치유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크래프트 박사는 아프리카 선교사로 활약하면서 성령을 체험한 후 완전 히 성령사역자로 변화된 그 분야의 거장이다.

진 목사가 베데스다대학교 총장으로 있을 때 학교에서 만난 크래프트 박사는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 치유의 기적을 부정하는 이유…그들이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연합사역은 어렵지만 그리스도의 생명 갖고 계속되어야

 

2012년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냈던 진 목사는 ‘연합’이란 늘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가주 지역의 교계 연합기관들이 제몫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제 전임자이자 이영훈 목사님도 연합은 어렵다고 말씀하고 계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렵지만 연합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연합이 거룩함과 순결함을 상실해 버리면 그냥 인본주의로 흘러버릴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생명이 중심이 되는 한 연합사업은 계속되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다 싶으면 다시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어 리셋하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주 성시화 운동 공동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혹시 성시화 운동이 교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교계 일부의 시선에 대해 ‘성시화운동’이 대표를 할 생각도 없지만 성시화가 추구하려는 섬김의 정신을 통해 커뮤니티에 계속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당연히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목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해서는 믿음이 필요하고 사람들과 이웃들을 향해서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계에 예전과 같이 ‘큰 어른들’이 계셔서 바른 목소리를 내 주시는 분들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갑자기 훌륭한 리더들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주어진 현실가운데 서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우리 교계가 바르게 가는 길, 화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교계는 믿음의 자원, 인적 자원 축적해 가야

 

진 목사는 우리 미주 한인교회의 큰 자원중 하나는 믿음의 자원, 인적자원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들 상당수가 미주한인교회에서 목회했거나 여러모로 훈련을 받고 본국으로 초빙 받아 가신 분들입니다. 우리 한인교계의 인적자원이 풍부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1.5세, 2세들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교회는 해외 단기선교를 많이 가는 편입니다. 자질 있는 젊은 일꾼들이 많이 선교지로 나갑니다. 기술이나 실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라 믿음 좋은 일꾼들입니다. 그런 믿음 좋은 일꾼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들의 믿음의 훈련장이 바로 교회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려는 젊은 일꾼들, 그래서 예배도 중요하고, 기도도 중요하고, 말씀 붙잡고 살아내려는 그런 젊은 인재들을 길러내야 할 숙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한인교계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께 벌벌 기다 간 목사’로 기억되고 싶어

 

“나는 목회가 제일 좋다”고 말하는 진 목사는 “문제가 있으면 더 흥분이 된다”고도 말했다. “난 사실 어려움이 있으면 더 기쁩니다. 왜냐하면 그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내가 더 주님께 엎어질 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중에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주일을 교회에서 살다시피 한다는 진 목사는 특별히 많은 시간을 책을 읽는 시간에 할애한다고 했다.

담임하고 있는 나성순복음교회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기도로 성령 충만한 교회’라고 말하는 그는 “나중에 어떤 목사님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란 질문엔 “하나님께 벌벌 기다 간 목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아니죠. 내가 지나가도 예수님만 기억나게 하소서, 저는 그렇게 기도합니다. 브라질 상파울에서 목회하고 미국으로 왔을 때 그때 담임목사를 구할 때 까지 제 설교 테이프를 들으며 예배를 드리곤 했다고 합니다. 그런 형편이었지만 저는 한번도 상파울 교회와 연락한 적이 없습니다. 제 소원은 그때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제가 목회했던 교회에서 제발 제 자취는 사라지게 하시고 오직 예수님만 기억나게 하소서, 그게 평생의 소원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세기언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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