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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26/16
[창간기념축사] 험한 세상 비추는 신문으로 지속되시기를
김정자((Jung Favalessa, First Presbyterian Church, Newhall/발렌시아 샘물교회 집사)

LA에서 약 35 마일 떨어진 북쪽에 살면서 자연스레 한국문화권에서 동떨어져 한국 신문이나 뉴스를 접하지 않던 나에게 크리스천 위클리는 색다른 맛을 선사해 왔다.

우선, 신문을 우체통에서 꺼내 올 때 들어오는 한글 인쇄가 내눈을 시원하게 한다. 다른 광고지와 청구서나 잡지를 제쳐 놓고, 난 커피 한 잔과 신문을 들고 오랫 만에 앉아 보는 느낌으로 찬찬히 한가한 시간을 만든다.

첫 페이지의 기사도 중요하지만, 그건 단지 내겐 세 번 째 페이지로 가기 위한 통로이다. 마치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나 샐러드를 먼저 먹듯이. 두 페이지를 훑고 나면 드디어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가 나온다.

언제나 최신의 이슈를 전통적인 복음 신앙의 눈으로, 동시에 열린 마음의 눈으로, 틀에서 벗어난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펼치신다. 이 컬럼을 신문 전체의 클라이막스처럼 아끼며 읽는 이유는 예상 못한 필체의 흐름과 영감이 나를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읽으며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을 접하게 되는 것도 큰 재미이다.

또한 유명한 목사님들이나 지인만 아니라 무명의 목사님들의 글이 실리는 것에도 작은 감명이 있다. 이 신문이 어떤 이익과 명예만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현재 돌아가는 정치 상황을 요약해 주는 기사도 아껴 읽는 부분이다.

하늘이 높아지고 말들이 살찌는 이 계절에 14년 전, 작은 손 들, 큰 맘 들이, 일을 저질렀다.

하나님 믿는 깡으로 이 일을 저지른 목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 드리고 싶다.

부디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세상 비추는 신문으로 지속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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