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818.624.2190
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1/14/20
기독교 교파 분열의 죄악
조찬선(원로 목사, 금년 103세)


유사 이래 인류는 이 지구상에서 14,000회의 전쟁을 치렀다. 2차 대전 이후에만도 150여회의 전쟁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 전쟁의 95%는 종교전이었다. 사랑과 평화를 주장하는 그 종교들이 그 오랜 세월동안 살인과 전쟁으로 인류를 괴롭혔다는 증거다. 종교는 인류사회에 평화, 사랑, 번영, 구원 등을 주장, 실천하면서 평화로운 지구촌을 건설하지 못하고 도리어 인류를 괴롭혔다.

만일 이 지구상에 ‘종교’라는 집단체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훨씬 더 평화스럽고 행복한 삶을 영유하였을 것이다. 예수는 평화를 주려고 오셨건만 그 추종자들은 전쟁으로 화답했다.

칼 맑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의 비판은 피상적인 것이었다. 과연 종교는 인민의 아편뿐이던가? 아편뿐이 아니었다. 인류를 말살시키는 깡패요, 살인마였기 때문이다.

종교의 핵심은 ‘인간의 생명과 그 존엄성’이다. 종교가 그것을 버리는 순간 그것은 종교가 아니고 살인마로 전락하게 된다. 성경에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마태5:9). 그 말씀의 반대 말씀은 ‘전쟁케 하는 자는 마귀 사탄의 아들’이란 뜻이다. 기독교 3만개의 교파들이 서로 정통이라고 분쟁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인가? 아니면 마귀의 아들들인가?

역사적으로 그 대표적인 ‘종교전’이 2번 있었다.

첫째는 이슬람교와 천주교 간의 200년 동안이나 싸웠던 ‘십자군 전쟁’(AD. 1096~1272)이었다.

둘째는 천주교와 개신교 간의 전쟁이었던 ‘30년 전쟁’(AD 1620~1648)이었다.

이 두 번의 종교전의 특징은 첫째 장기전이었고 둘째는 잔인, 참혹의 극치라서 치가 떨리는 전쟁이었다. 즉 신앙이 강하면 강할수록 적에 대한 적개심도 강하기 때문이다. 그 강한 신앙심이 인류를 괴롭히는 참혹한 살인마가 된다는 뜻이다. 아! 무서운 신앙, 성령의 역사인가? 마귀 사탄의 역사인가?

그 원인은 간단하고 또 명백하다. 즉 “나는 정통이고 너는 이단”이다. 이것을 쉽게 풀이하면 “나는 하나님, 너는 마귀자식”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유일신교인 기독교는 3만개의 다신교로 변천되었다는 것인가?

종교는 자유다. 왜 남의 신앙을 평가하고 정죄할 수 있을까? 불교는 타교파에 대해 관대하고 결코 정죄하지 않는다. 그저 “파가 다르다”는 것으로 끝난다.

천주교의 대표적인 신학자 한스 큉의 정의는 참으로 적절하다. “종교 간의 평화 없이 인류간의 평화 없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교파간의 평화 없이 종교간의 평화 없다”란 뜻이 되어 3만개의 교파는 인류사회에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종교는 자유다. 믿을 수도 있고 안 믿을 수도 있다. 이것을 믿을 수도 있고 저것을 믿을 수도 있다. 이것을 이렇게도 믿을 수 있고 저것을 저렇게도 믿을 수도 있다. 누가 감히 타 신앙을 정죄할 수 있을까? 그것은 오직 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판단력이 예민한 신학자 K교수는 교파분열의 핵심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 첫째는 교단장이란 명예욕, 둘째는 교단장에게 따라오는 금권, 좀 더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나누어 먹자”라고 했다. 왜 너희들만 먹느냐, 나도 한 몫 먹어야겠다고 끼어든 개평꾼이 3만 명이나 되었다고 풀이했다. 그러기 위한 위장전술과 수단방법으로 ‘구원의 유일한 참 도리’ 등등 근사하지만 허황된 교리를 들고 나온다고 했다. 종교상업화의 추한 모습이다.

이제 기독교는 더 이상 인류를 괴롭혀서는 안된다. “나는 정통, 너는 이단”이란 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자. 그리고 위장술도 끝내자. 겸손하고 남을 섬기는 평범한 순례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길이 아닐까 묵상해 본다.

 

 

 

List   

크리스천 위클리
후원교회/기관
The Christian Weekly
621 S. VIRGIL AVE. #260
LOS ANGELES, CA 90005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20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