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213.383.2345
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6/16/20
103세 조찬선 목사의 ‘별이 빛나는 밤’(3) 교파분열의 죄악
조찬선(연합감리교 원로목사)

기독교 통계학의 최고 권위자이신 데이빗 배럿(David Barrett) 박사는 전 세계 기독교의 교파수는 223개국에 22,150개라고 발표했다(1985년 현재). 따라서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에서도 그 통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그는 또 1975년에서 1985년 사이 10년 동안에 증가되는 교파수를 계산하고 교파는 1년 동안에 약 300개가 증가하고 있다는 계산도 발표했다. 대략 하루에 약 1개씩 늘어난 셈이다.

만일 그런 속도로 교파수가 증가하였다면 지금 즉 2020년도엔 교파수가 얼마나 되었을까? 32,650개란 숫자가 나온다. 틀림없는 숫자라고 믿어진다.

 

이 통계는 단순한 숫자의 통계뿐 아니라 개신교의 근본 뿌리를 흔들어 놓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만일 개신교가 인류 영혼의 생사구원을 결정하는 유일한 교파라고 가정해 놓고 보자.

 

그렇다면 인류는 전 세계에 산재하고 있었는데 여러 종교중에서 기독교만 믿어야 하고 또 그 중에서도 개신교를 택해야 하고 또 그 개신교의 32,650여개의 교파 중에서 진짜를 하나 골라서 믿어야 구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에 도달한다.

 

왜 그런가? 그 많은 교파들이 “예수를 믿으면 구원 받는다”고 가르치지 않고 꼭 자기교파의 교리만을 믿고 따라야 정통이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교파의 교리를 따르지 않으면 ‘이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단’이란 뜻은 처형의 대상이 되고 ‘죽여 버린다’ ‘저주 받는다’란 뜻이다. 중세기엔 자기 교파의 교리를 따르지 않으면 모두 사형처분을 받지 않았는가? 그 대표자가 개신교에선 칼빈이었다.

 

이와 같이 “나는 정통, 너는 이단”이란 자기중심 교리 때문에 개신교는 세상의 웃음꺼리가 되어 버렸고 3만여 개의 교파가 생겼고 또 거기에 교파수는 쉬지 않고 마라톤처럼 증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각 교파에 속한 신도들은 정통을 가장하고 타교파 신도들을 멸시, 적대시하고 정죄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교파분열은 인종과 민족 뿐 만 아니라 같은 마을 주민에게까지 분열을 촉진하고 있다.

 

개신교의 그 많은 교파들이 꼭 같은 하나님을 믿고 꼭 같은 성경을 읽고, 꼭 같은 사도신경을 고백하면서도 이렇게 까지 분열하면서 같은 마을의 화합은 고사하고 기독교인 자신들끼리도 끼리끼리 흩어지고 갈기갈기 쪼개져서 인류사회를 분열 대립시키는 집단체란 것이 현실화되었다.

 

이러고도 내 교파만이 인류 구원의 유일한 정통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이와같이 교회는 이기적인 교리의 집단체가 되어 독선과 배타성을 실천하는 집단체가 되지 않았는가? 지금 기독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자문자답해 보자.

 

여기서 우리는 잠시 김충국 목사님이 전하는 교파 분열의 실례를 한번 들어보자.

김 목사님은 어려서 연해주 우라지독구 부근 ‘시지미’마을 독립군 가정에서 자라났다. 그 후 그는 중국, 한국, 미국에 오래 사시면서 나이 들어 고향이 그리워 우라지독구를 찾아갔다.

 

거기엔 한국인 거주자, 상인, 공무원 등 약 200여명의 주민들이 세 교회에 분산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세 교회는 서로가 자기교회만 정통이고 다른 두 교회는 사교, 이단 잡종교회라고 서로가 비난하고 멸시 천대, 적대시하여 200여명의 교민들이 세 파로 분리되어 있었다. 그래서 8.15, 3.1절 기념행사도 세 곳에서 모여 따로 모였다. 동포들이 한곳에 모여 다정스럽던 행사는 교회가 들어오면서 삼파전으로 분산된 것을 보고 왔다고 김 목사님은 보고 하였다.

 

자기 신앙의 기준으로 남의 신앙을 이단시하는 것은 정녕 마귀 사탄의 앞잡이들이다. 마귀 사탄은 정통을 가장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남을 사랑하고 도우라”는 예수의 정신은 어디로 없어지고 그 대신 예수의 이름으로 서로가 정통을 가장하며 서로가 적대시하면서 교파가 분열된 것은 인류에게 끼치는 해악이다.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많은 마귀사탄의 앞잡이들이 정통 이단 논쟁으로 그칠 날이 없으니 울어야 할 것인가? 웃어야 할 것인가? 물어도 물어도 쓸 데 없다. 계속 교파는 분열 증가 일로에 있으니 말이다. 슬픈 일이다.  

 

List   

The Christian Weekly
621 S. VIRGIL AVE. #260
LOS ANGELES, CA 90005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19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