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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5/20/20
103세 조찬선 목사의 ‘별은 빛나건만’② 죽음과 출세
조찬선(연합감리교 원로목사)


톨스토이의 ‘부활’에 나오는 이야기다.

주인공 네풀루도프는 한밤에 정욕을 참지 못하고 ‘카츄사’라는 순진하고 철모르는 소녀를 강제로 범했다. 봉건시대에 그 소문이 퍼지면서 그 소녀는 사회에서 냉대를 받으면서 낙오자로 추락하고 또 추락하면서 창녀가 되었고 또 추락하여 범죄자가 되어 법에 걸려 법정에 서는 신세가 되었다.

카츄사가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데 그를 판결하는 배심원중에는 카츄샤를 범한 네풀루도프가 앉아 있었다. 카츄사를 죄인으로 만든 장본인이 판결자로 심판관이 되어 있는 것은 얼마나 모순된 장면인가?

‘별은 빛나건만’이란 유명한 노래가 있다. 이태리 오페라의 대가인 푸치니의 오페라 중 ‘토스카’에 나오는 아리아의 제목이다.

노래의 주인공 ‘카바리도시’는 의를 위하여 사는 의리의 사나이였다. 어느 날 양심가이며 정치범이었던 자기 친구를 숨겨두었다가 발각되어 죄인은닉죄로 체포되어 처형당하게 된다.

처형장에 끌려 나갔더니 거기엔 자기의 애인 토스카가 와 있었다. 애인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하게 된 것이다. 이때 그는 자기 애인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가 바로 ‘별은 빛나건만’이란 유명한 아리아이다.

그는 이 노래가 끝난 후에 처형당하게 된다. 이때 토스카는 너무 흥분하여 자기 애인을 체포한 치안관을 죽이고 자기도 투신 자살한다. 비극으로 끝나는 오페라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오래 오래 음악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사람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생각게 하고 가르쳐 주는 오페라다.

여기에 나오는 별은 의리를 뜻하고 사랑을 말하고 정의를 가리킨다. 의리와 사랑과 정의는 언제나 빛나건만 세속의 불의와 감정과 잘못된 제도가 혹은 정권이 그 빛나는 별을 가리우고 있다는 뜻이다.

요한계시록엔 ‘새벽별’이 나온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니라.” 성경에 나오는 별은 주님을 가리키는 대명사다.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악당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했다. 지구상에서 주님의 잔당을 없애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별은 빛나고 있었다. 그때도 빛났고 지금도 빛나고 영원히 빛 날 것이다.

별은 빛나건만 가려져 있을 뿐이다. 아! 귀 있어 들을 자는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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