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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12/20
아름다운 기도
강상봉(영화연합감리교회 장로)

어느 봄 날 아침 한 중년 여성이 회사에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부터 차 타고 출퇴근하는 1시간 동안은 저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누구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할 지 가르쳐 주세요"

직장 생활을 하며 혼자서 힘겹게 세 아이들도 길러야 하는 그녀의 형편도 좋지는 않지만 주일 예배와 성경 공부가 전부였던 자신이 주님한테 죄송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회사의 경리부에서 일하는 그가 그날 출근해서 우편 봉투를 하나 열자 그 안에서 수표와 함께 이렇게 쓰여진 쪽지가 나왔습니다.

"늦게 지불해서 죄송합니다. 그 동안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쪽지를 읽는 순간 바로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이 사람이지요?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이지요?

출근하며 드린 기도에 이처럼 빨리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좀 우스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면 할수록 주님이 그 사람을 무척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 이분의 고통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 고통을 이길 힘과 용기를 주세요."

두 달 동안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던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을 밝히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후 아무런 답장도 없었지만 7개월 동안 꾸준히 격려와 위로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1월이 시작되던 어느 저녁에 집으로 한 중년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저는 오늘 부인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제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부인이 보내주신 카드와 편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는 마흔 여섯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답장이 없었던 것은 뇌종양으로도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가족은 가끔 예배에 참석하는 정도의 신앙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기도해 주시고 편지해 주신 덕분에 제 아내는 죽기 2주전에 세례를 받기를 자청했습니다. 죽기 전날 밤 제 아내는 이제 본향으로 가서 주님과 영원히 살테니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나서 그녀는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주님, 하찮은 제 인생도 사용해 주시는군요. 저를 통해 한 영혼에게 영생을 주셨군요. 부족한 제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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