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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3/07/19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김해종(전 연합감리교회 감독)

오늘 아침 밥상에서 아내와 둘이 아침을 먹으며 내가 아내에게 “이제 곧 삼일절이야, 내가 신문에 글하나 쓸려고 해” 하자 아내가 뜻 밖에 삼일절 노래를 부르기 시작 했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나는 깜짝 놀랐다. 삼년 째 알츠하이머로 기억이 점점 없어져 가는 아내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민국 만세” 그는 음정도 틀리지 않고 박수치며 계속 노래를 했다. “태극기 곳곳 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옛날 1955년 감리교 신학 대학에 같이 다닐 때, 합창대에서 가끔 솔로를 하던 그 솜씨에는 비교가 안 되지만 아내는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계속 불렀다.

나는 가사를 잊어 버렸기에, 우물우물 따라 불렀다.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아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여 이날을 길이 빛내자“

노래가 끝나자 같이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쳤다. 아내는 요새 집이 어디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옛 날 일에 대한 기억은 생생하다. 1970년대 한인교회 목회 할 때 우리교인들의 이름과 그 자식들의 이름까지 잘 기억한다.

금년이 삼일절 100주년이 되는 해다. 삼일절은 우리 한민족이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의 (義)의 날”이요 한국의 얼이 담긴 날이다. 그때 독립선언문을 쓴 33인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독립선언문은 미국 독립선언문이나 세계 어느 선언문에 비해 하나도 손색없는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문헌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삼일절의 역사와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리라.

삼일절의 33인중에 ‘프라스 알파’, 또 한사람, 잊어서는 안 될 분이 있다.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이다. 우리나라는 그로 인하여 자유 민주주의를 누리며 잘사는 나라가 되지 않았는가? 우리는 그의 공로를 잊어서는 결코 안된다.

우리의 국가적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우린 이승만 박사를 많이 잊어버리고 있지 않은지 우려 된다. 필자는 뉴욕 조오지 워싱턴 부리지 바로 앞 포트리에 살고 있다. 나는 미국이 건국 대통령, 조오지 워싱턴을 여려 모양으로 기억 하고 기념하는 것이 부럽다. 지난주에는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프레지던츠 데이(President’s Day), 즉 대통령의 날 휴일이 있었다.

우리 이승만 박사야 말로 한국인이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훌륭한 대통령이다. 나는 이승만 박사야말로 조오지 워싱턴에 못지않는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그를 기념하고 기억하게 하는 동상이나 기념일이 왜 없는가? 그는 세종 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역사적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한국인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은, 삼일절 노래에 있듯이 “한강물 다시 흐르고”란 가사를 현실화 시킨 ‘한강의 기적’을 가져 왔고, 독립 선언문에서 말한바 “우리의 풍부한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천지에 순수하고 빛나는 민족 문화를 맺게 할 것이로다”라고 한 것처럼 정말 ‘독창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이승만 박사를 ‘독재자’라고 가볍게 매도하는 일은 무식한 자의 소행이다. 독재자란 히틀러, 스탈린 그리고 북한의 김일성 3대 독재와 같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이승만 박사는 일생을 바친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세계 어느 지도자가 따라 올 수 없는 독자적인 지도자였다.

그는 최고의 지식인으로 20대에, 지금도 적용되는 ‘독립정신’이란 책을 썼고, 그는 세계정세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진주만 폭격이 있던 1941년에 ‘Japan Inside Out’이란 책을 써서 그 일을 예언하였다.

기미년 4월 11일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고 있던 그가 3.1운동 소식을 듣고 서재필 박사와 함께, 당시 미국에 있는 한국인 300여명을 모아 태극기를 흔들며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으로 행진을 했다.

6.25 전쟁은 나라를 세운지 2년만에 일어났다. 공산주의 북한이 일으킨 무서운 전쟁! 그는 정치적, 외교적, 그리고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한미동맹’을 이끌어 내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니, 그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도자인 것이다.

한편, 이승만 박사를 말할 때 그의 기독교 신앙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대통령으로 있으면서도 서울 정동 감리교회에 장로로서 늘 예배에 참석하였다고 한다.

필자는 이번 삼일절에, ‘33인 플러스 알파’인 이승만 박사를 기억하며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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