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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3/16/16
스테판 커리의 4:13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NBA 선수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다. 수백 명이 커리와 사진 한번 찍기 위해 새벽 2시까지 호텔에서 기다리기가 예사라고 한다. 그가 3점 슛을 얼마나 기똥차게 성공시키는지 언론들은 그를 ''3점 슛의 혁명가'', ''엽기적 3점 슛'', ''미친 3점 슛'' 등등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렇다. 한 시즌 최다 3점 슛 기록, NBA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 슛 10개 성공, 한 경기 3점 슛 최다성공 공동 1위, 월간 3점 슛 최다성공 역대 1위 등 3점 슛으로 세울 수 있는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수퍼 스타다.

이제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기라성 같은 NBA 스타반열은 물론 그들을 능가하는 놀라운 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커리가 광고계약을 맺고 있는 스포츠용품 회사는 언더아모(Under Armour).

현재 프로골프(PGA) 세계 1등을 달리고 있는 조던 스피스와 같은 회사다. 조던 스피스의 모자와 티셔츠를 통해 난 처음 언더아모란 회사를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 여자스키선수 린지 본도 언더아모가 후원업체다.

스테판 커리는 본래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나이키는 250만 달러를 주고 재계약을 원했으나 언더아모가 400만 달러를 제시하자 커리는 언더아모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몇주전 SNS를 통해 떠돌고 있는 소문은 농구화에 성경구절을 집어넣자는 커리의 제안을 나이키가 거부하면서 커리가 언더아모 행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나이키는 커리가 NBA의 수퍼스타로 떠오를 줄은 예상을 못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된 것이다. 아직까지도 농구화 시장은 나이키가 압도적이다. 둘째가 아디다스, 그리고 언더아모가 3위다. 그러나 언더아모는 커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커리1’이란 농구화를 출시시켜 지난해 무려 1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거의 품절 수준이었다고 한다. 나이키가 농구화 ‘조던 시리즈’를 출시하여 엄청 큰 재미를 본 것처럼 언더아모는 커리 때문에 운동화 장사에서 놀라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커리의 언더아모 농구화에는 당연히 그가 원했던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다. 커리 운동화 텅(농구화에서 발등을 덮고 있는 입술과 같은 부드러운 부분)에는 4:13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무슨 뜻일까? 커리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빌립보서 4:13절을 뜻한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나이키는 농구화에 그 성경구절을 새겨 넣자는 제안을 거부했고 언더아모는 이를 받아들여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나는 스포츠 스타들이 자신들의 신앙에 따라 빅토리 세레머니를 하는 장면을 목격할 때마다 큰 감동을 받는다.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이던 팀 티보의 빅토리 세레머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빅토리 세레머니만이 아니다. 운동경기 도중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도 그렇다. 수많은 야구선수들이 안타를 치거나 홈런에 성공하면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뜻에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들을 연출한다. 다저스의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대표적이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잔슨은 마운드에 올라 설 때마다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를 한 다음 타자를 향해 볼을 뿌린다.

운동선수로서 하나님께 쓰임 받은 대표적인 사람은 야구 선수 빌리 선데이다. 20세기 초 약 30년 동안 빌리 선데이는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복음전도자였다.

금년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는 한국선수들이 대거 입성하여 지금 스프링 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추신수, 강정호, 류현진 외에도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오승환 등이 그들이다. 이렇게 많은 코리언 메이저 리거들이 미국무대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고 기분도 좋아진다.

여자 골프 LPGA는 말할 것도 없다. 여름철 미루나무에 매미 붙어 있듯 LPGA 리더보드에 태극기가 줄줄이 붙어 있는 날을 보면 “역시 한국 선수들 대단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골프계에선 이들을 ‘서울 시스터즈’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이들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2위 박인비는 모두 크리스천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시스터즈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크리스천이라고 들었다. PGA에서 ‘탱크’란 별명을 가진 최경주 선수는 정규시즌이 끝나면 간증집회 강사로 초청되어 다닐 만큼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며 살고 있다.

만약 커리의 4:13처럼 골프계를 주름잡는 한국 크리스천 선수들의 골프백에 성경구절이 새겨지고 메이저 리그 코리언 선수들의 ‘빠따’에 성경구절이 새겨지는 날이 온다면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기장에 넘쳐나는 감동은 얼마나 충만하리요.

광고계약을 맺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고집했다던 스테판 커리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우리도 마땅히 커리처럼 살아야 할 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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