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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2/04/18
한인총회, “동성애 반대 현 교단 헌법 지지”
UMC 내년 2월 특별총회 앞두고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 포럼이 남가주주님의교회에서 열렸다. 발제자 류재덕 총회장(왼쪽부터), 전용호 박사, 이학준 박사, 장학순 목사.

<CA> 동성애 문제를 놓고 교단 내 갈등을 빚고 있는 연합감리교회(UMC)가 내년 2월 특별총회를 통해 진로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 교단에 속한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고민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단 내에서 한인교회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UMC 가주태평양연회의 한인교회협의회(일명 코리언 코커스, 회장 김낙인 목사)는 지난 11월 25일(주일) 오후 4시 남가주주님의교회에서 ‘2019년 2월 특별총회 이후 KUMC 미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류재덕 한인총회장은 “교단의 동성애 논란이 우리에게는 웨이크업 콜이 아닌가? 하나님은 정말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우리의 역량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슨 일을 위해 부름받은 사람들인가를 놓고 고민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제하고 “이번 특별총회에서 상정된 성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개의 플랜 가운데 어느 플랜도 찬성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방관자로 남겠다는 것이 아니라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현 교단 헌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교단의 미래가 동성애 찬성 혹은 동성에 반대 중 어느 쪽으로 결정되던 이미 교단을 이탈하겠다고 선언한 교회들이 있고, 적어도 전체의 10~15% 정도의 이탈 움직임이 예상되어 결국 교단은 특별총회 이후 분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교회는 쉬쉬하며 그냥 따라만 갈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로 삼아 새 길을 모색하는 패스파인더의 길을 걸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한인교회들의 교단 탈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내년 특별총회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장학순 목사(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이학준 박사(풀러신학교 기독교윤리학과장, 석좌교수), 전영호 박사(세인트폴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류재덕 목사(한인총회장)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장학순 목사는 “내년 특별총회는 재정, 교단장정내용, 감독의 위치 등등 교단의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87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하는데 58%의 대의원은 미국 내, 42%는 아프리카, 유럽 등 미국 밖의 대의원들이며 이중 반은 목회자, 반은 평신도다. 이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지금까지 상정된 3가지 플랜을 놓고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목사는 “지금까지의 연합감리교 장정은 동성애자의 민권은 보호하되 동성애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며 동성결혼을 불인정하고 동성결혼 집례 금지, 교회시설에서의 동성결혼 금지, 동성애자 안수 불허 등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총회에 상정된 3가지 플랜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첫째 전통적 플랜(Traditional Plan): 현 교단 장정의 입장을 고수하고 교단의 입장에 불복종하는 동성애 지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은혜로운 결별(Gracious Exit)’ 옵션이 있어 교단 탈퇴를 결정하면 개체교회 재산 소유 등을 인정해 준다.

둘째 원처치 플랜(One Church Plan): 동성애에 관한 두 개의 입장을 모두 수용하는 플랜으로 현 장정의 입장에선 진보적이고 동성애에 대하여 개방적인 플랜이다. 총감독회의 추천안으로 장정에서 동성애에 관한 제약적 표현을 삭제하고 결혼의 정의를 바꾼다(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아닌 한 인간과 한 인간의 결합). 또 ‘은혜로운 결별’을 반대하므로 교단 탈퇴시 개체교회 재산을 갖고 나갈 수 없다. 또 개체교회 선교분담금으로 동성애자 지지활동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랜이 통과되면 더 많은 동성애지지 감독들이 선출될 수 있다.

셋째 커넥셔날 플랜(Connectional Plan): 동성애 지지, 반대, 그리고 중도의 입장이 공존하는 한 교단안에서의 세 브랜치를 두자는 플랜으로 ‘한 지붕 세가족’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플랜이 통과되려면 총대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서 장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안건이다. 상정은 되었지만 별 의미는 없다.

장 목사는 이 새가지 플랜을 요약 설명하면서 “특별총회에서는 결국 전통적인 플랜과 원처치 플랜이 대립하게 될 전망인데 전통안이 통과되면 적어도 10여개 연회가 복종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한 그룹이 있고 원처치가 통과되면 ‘웨슬리언무브먼트’와 같은 보수그룹들이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그래서 어찌되던 교단은 분열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목사는 발제를 마치면서 “이번 특별총회는 동성애에 관한 교단의 입장을 정리하여 화합과 해결의 자리로 가는 게 아니라 결국은 교단분열이란 갈등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이날 포럼에는 만약 동성애 찬성 쪽으로, 즉 원처치 플랜이 통과되어 교단의 장정이 수정될 경우 연합감리교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할지를 이미 고민하기 시작한 평신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하여 진지하게 발표내용을 경청했다.

그리고 PCUSA 경우와 같이 교단을 탈퇴할 경우 교단과 소송을 벌여가며 교회 재산권 싸움을 벌여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류재덕 총회장은 “우리가 어디로 갈지 이런 때 일수록 정말 진지하게 하나님께 기도 할 때”라고 말하자 참가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미래 포럼에 앞서 열린 예배는 신병옥 목사(코리언 코커스 총무)의 사회로 열려 김낙인 코커스 회장이 ‘잠잠하라, 고요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포럼은 정영희 목사(포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장학순 목사
류재덕 한인총회장
이학준 교수
전용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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